날씨가 참 좋네요 ~ 주말 오후라 새소리도 들리고, 평화입니다 ㅎㅎ
오늘은 마음책방에서 나눈 이야기를 하나 가져 왔어요.


저는 슬픈 얘기를 꺼내는 게 익숙하지 않습니다. 힘든 얘기를 꺼내는 것도 마찬가집니다. 마음을 살짝 꺼내 다가도, 금방 농담을 치며 분위기를 가볍게 만들고 싶어합니다. 무거운 얘기를 꺼내기 어려워하는 저에게 친구가 시 한편을 주더군요.




"나는 너의 힘든 얘기, 슬픈 얘기를 듣는게 참 좋다.. 말해줘서 고맙고.. 나도 힘들었을 때, 받았던 시인데, 참 좋더라. 우리 같이.. 각자의 슬픔의 돌을 둥글게 만들어 보자"



그 친구의 말 한마디와 시 한 편에 눈믈을 쏟았던 기억이 나네요. 이제는 한결 슬픈 이야기를 꺼내는게 익숙해졌습니다. 제 마음속 슬픔의 돌이 많이 둥글어졌나 봅니다.


마음책방에서 나누었던 제 이야기입니다. 너무 좋은 시라, 빠띠에서 공유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어서 글 올립니다 ..^^ 
살다보면 마음에 생채기 날이 있어요. 혹시 주머니에 슬픔의 돌을 가지고 있으시다면, 마음책방 친구들과 함께 돌을 둥글게 만들어보아요 ㅎㅎ 

시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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