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난해 가을부터 지난 몇달간 집앞 목공방에서 카빙과 재활용 목공 수업을 들었어요. 그간 배우면서 깎고 판 수저와 접시, 그릇 등등인데, 완성한 것도, 아직 미완인 것도, 이미 선물보냈거나 쓰고있는 것들도 있답니다.

테이블은 각재로 받침을 만들고 버려진 나무 팔레트를 해체해서 상판으로 썼는데, 불도장도 사포질하지 않고 일부러 그대로 뒀어요. 직접 만들어서 그런지 아주 오래오래 고쳐가며 쓰고 싶어요.

전 언젠가 정말 자연 가까운 곳에 살고 싶고, 머리만큼이나 손과 몸도 맘껏 쓰면서 직접 만들고 고쳐가며 살고 싶다고도 생각해요. 작은 기술(?)이지만 조금씩 배울수록 만들어보고 싶은 것들도 더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지금은 시간을 핑계로 잠시 멈춘 상태인데 , 조금씩이라도 계속 이어가는게 올해의 작은 목표여요. ㅎㅎ

너무 멋지네요! 공산품에선 찾아볼 수 없는 빛깔이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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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쏘냐 파레트로 탁자를 만드셨네요. 혹시 파레트라면 유해한 방부 처리가 되어있지는 않은가요? 저도 퇴비간이나 틀밭 만들때 파레트를 가끔 쓰긴하는데 항상 찜찜합니다. 공방에서 들으신 바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쓰신 파레트의 살충처리는 괜찮아 보이네요. 사진에 마크를 보니 HT, 즉 히팅 처리된 거라서요. 최근에는 MB로 표기된 살충제 쓴 파렛트는 거의 안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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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냐
@달리 엇 살충처리 부분은 전혀 몰랐어요! 보통은 유해 방부처리를 하는건가요? 만들땐 각자 주변에서 재료를 구해와서 해체작업부터 했는데, 쓸만한 부분을 찾는게 어려웠지 어떤 팔레트가 써도 괜찮고 아닌지 그런 이야긴 듣진 못했어요. 알수있는 방법이 있을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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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
@쏘냐 나무는 쉽게 썩는데 험한 환경에서 깔개로 쓰는 것이다 보니 방부처리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서요. 살충처리는 잘 보고 쓰셔요. 마크가 나라코드-업체일련번호-실충방법코드 이런 형식인데요. MB는 특정 살충제를 쓰는 방식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급적 HT 마크인 것을 확인하고 쓰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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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냐
@달리 오 감사해요! 빌라 옥상엔 팔레트로 쇼파(?)도 만들어뒀는데... 반년 이상 춥거나 덥거나 미세먼지가 심해서 자주 앉아있을 일은 없지만 살충처리는 확인해봐야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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