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즐거움 #Last_week_of_Augu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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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여행 #홍콩로컬탐방 #Vegetarian_Resturant_Tour #저녁다음_디저트다음_노래 
 
오늘은 홍콩에서 부끄빠띠 글을 남기게 되네요. 많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홍콩여행이 마냥 좋았던 것만은 아니라서, 마지막날이 되어서야 글을 쓸 여유가 생겼답니다. 저는 홍콩에서 5박 6일을 묵게 되었는데, 5일차가 되서야 이곳에 정을 붙이게 되었어요.
 
홍콩에 사는 친구의 집에 머물며서 로컬스타일의 여행을 한 좋은 추억,
혼자 Wifi 없이 지도로 걸어다니려다가 아무것도 하지 못했던 날,
이를 되새김하며 오늘 한국으로 돌아갑니다.
 
홍콩은 사실 두번째 방문인데 아직도 참 낯설고 모르는 것이 많아요.(처음에도 현지인 친구를 따라다니느라 광동어를 배우지도, 위치를 외우지도 못했어요.) 또 홍콩에서의 쇼핑을 좋아하는 편이 아니어서 홍콩 여행은 큰 기대없이 왔습니다. 하지만 저의 취향은 아닌 홍콩에서도 데이지 프로젝트, 소소한 즐거움을 찾았습니다.(사실 큰 행복이지만 짧은 기간이니 소소함으로 정의하겠어요.)
 
현지인 친구를 따라, 로컬사람들이 생활하고 지내는 곳을 구경하고, 친구의 가이드를 받아 조용한 곳을 돌아다녔습니다. 홍콩을 로컬로 파헤쳤다고 할까요? 친구와 비건음식(in Hongkong)을 먹고, 중국 드라마를 보고, 친구 언니와 여행하고, 친구 언니네 방문하여, 맛있는 저녁을 먹고, 노래를 듣고 부르며, cozy style의 여행을 마쳤습니다.
 
제가 아일랜드에서 워킹홀리데이 할 때, 가장 행복했던 것을 홍콩에서 하고나서야, 소소한 즐거움으로 5일차를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그것은 친구들의 집에 방문하여 밥을 같이 해먹고,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부르는 순으로 하루를 마무리 하던 기억이 있어요. 그 느낌을 홍콩에서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덥고, 습하고, 끈적하고, 비가 오는 홍콩에서도 제가 행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제가 아끼는 사람들과 짧지만 의미있는 시간을 같이 한 것이더라고요. 홍콩자체는 제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도시는 아니지만, 다음에는 겨울에 방문해서 다시 친구와 친구네 가족을 만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홍콩의 마지막 날을 보냅니다. 
 
네지다노프
한번도 가보지 못한 홍콩이라 어떠한 정서와 느낌인지 표면적으로만 봐선 잘 모르겠어요. 그런데 개인적으로든 어느 도시 어느 공간이건 반복해서 다시 바라봤을 때 ‘아~’하고 다가오는 순간이 있는 것 같아요. (사람을 대할 때도 똑같아요 ㅎ)그래서 저는 같은 공간을 반복해서 똑같이 들르는 스타일이에요. 그것에서 재미를 느끼거든요. 아마 @데이지 님도 다음에 한번 더 홍콩엘 가시면 더 안락하게 보내시지 않을지... ㅎㅎ 소소한 여행 후기 감사드려요 ㅎ
데이지
맞아요 네지다노프님 말처럼 여러번 방문해서 얻는 즐거움이 있네요. 조금씩 익숙해지니까 보여지는 것도 있고 ㅎㅎ. 로컬 홍콩사람들은 생각보다 영어를 하는 분이 드물어서 당황스럽지만 이젠 능숙하게 검색하여 대처한답니다 :-) 광동어도 조금씩 배우고 싶어요~ 친구가 매번 알려줘도 까먹는... ㅎㅎ
사진·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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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년
여행을 다녀오셨군요. 소소한 즐거움을 발견하셨다니 다행이에요. 자신만의 스타일로 여행하기는 정말 멋진 일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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