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적 일상 커뮤니티 '빠띠'

정치적 말하기의 방법

과연 정치인의 말과 글은 어떠해야 할까요. 앞으로 우리는 어떤 정치인을 우리의 지도자로 뽑아야 할까요. 미래의 정치인을 꿈꾸는 세대는 이견을 다루고 의견을 말하는 방법을 어떻게 배워야만 할까요. 그런 정치적 말하기를 배우고 가르쳐 보고 싶은 사람들과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으세요?

문재인 대통령 2017년 광복절 경축사

https://youtu.be/m9pwKBspa2c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현충일 추념식에서 문재인 대통령 연설입니다. '애국'을 다시 정의하면서 참전 용사뿐만 아니라 산업화 시대의 노동자들과 민주화 운동에 목숨 바친 국민들을 생각하자고 말합니다. 그리고 국가보훈처를 장관급 기구로 격상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연설입니다.

실질적으로 고위공직자와 참전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현충원에서 그곳에 안장되지 못할 노동자와 시민들을 언급하는 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이 나라의 통합을 저해하는 큰 갈등이 바로 전쟁과 산업화 그리고 민주화를 겪은 세대들의 이념 논쟁이었음을 기억한다면 '애국'의 의미를 다시 돌아보는 일은 무척 고무적인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YjNghpNd5ks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노무현이라는 이름을 특권과 반칙이 없는 세상, 깨어있는 시민의 힘이라고 선언하는 추도사입니다. 성공한 대통령으로 다시 찾아 오겠다는 다짐이 대통령 자신뿐만 아니라 지지자들의 가슴에 쌓인 울분을 달래고 있는 것 같아 인상에 남습니다.  https://youtu.be/7BWuOFvusyM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문재인 대통령 제37회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 연설 https://youtu.be/q8GJh96pNu4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conatus
어떤분은 이 연설이 5.18에 관한 개인적인 이야기에서 출발해 촛불혁명이, 세월호로 연결되었다는 점. 그리고 광주시민들에게 전국의 5.18들을 같이 기억하자는 말로 위로받는 존재를 넘어서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는 존재임을 알린 것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저는 이말에 동의합니다.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으로 통합을 외치는 것이 아니라 슬픔과 고난의 연대로 통합이 이뤄질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말입니다. http://blog.donga.com/lake1379/files/2015/04/142883699514_20150413.jpg

김부겸 의원의 격정 연설이 화제입니다. 대구 칠곡시장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지지연설 가운데 대구시민들에게 호통을 치는 모습이 화제가 됐습니다. 대구경북지역은 보수정당 지지율이 높은 곳이라 김부겸 의원의 당선 자체로도 화제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연설이 가능한 것도 그가 의원 신분이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시각에 따라서는 감히 시민을 가르치려 한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을 겁니다. 선거를 통해 유권자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자신감의 표현일 수도 있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한편으로 한국에서 지역주의가 얼마나 강고한지 중진 정치인 조차 대구경북에서는 지역주의를 넘어서자는 말밖에는 할 수 없구나란 생각도 들었습니다. 탄핵 이후 여권이 만들어 놓은 적폐를 어떻게 청산하자는 말도 꺼내지 못하고 그 여권을 여전히 지지하는 사람들과 싸워야 하는 상황이 만드는 풍경 같습니다. 



https://youtu.be/na54JpZF2vk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의 충청지역 경선 연설입니다. 이날 새로운 목소리 톤으로 바꿔서 화제가 되고 많은 사람들이 웃었는데요. 그리고 최근에는 대선후보 수락 연설 내용 중 일부가 미국 대통령들의 연설을 베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전 안철수 후보의 연설에서도 배울 점이 있을 것 같아요. 목소리 톤이 일견 우스워 보이지만 내용 전달은 잘 됩니다. 짧은 문장으로 말하고, 정파적 이해를 넘어서겠다는 비전 등이 잘 표현되는 것 같습니다. 대표적으로 '상속자에게 나라 맡기면 안됩니다'라는 표현이 그렇습니다. 민주, 진보, 정의와 같은 추상적인 단어가 아니라 전직 대통령과 기득권 정치인들을 겨냥해 비유를 사용하는 것으로 보여 놀랐습니다. 한번 들어보시죠. 


https://youtu.be/lrqE1pUyu6w

공감해요

저도 정치인의 명연설 보는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좋은 빠띠가 있었군요ㅋㅋ

이건 아마 거의 한 번은 보셨을 노무현 전대통령의 대선후보 출마연설인데요.

내용은 물론이고, 톤이나 감정같은 것, 임기응변도 너무 좋게 느껴져서 계속해서 반복해 보게되는 그런 연설영상입니다 ㅎㅎ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1
conatus
좋든 싫든 모두들 한번쯤 다시 본 적 있는 영상일거라 생각됩니다. 특히나 연설은 고사하고 대화도 잘 못하는 지금의 대통령을 보면 더 소중한 기억입니다. 정말 이 영상은 볼수록 준비된 원고를 읽는 게 아니라 자기 머리와 가슴에서 나오는 말이라는 게 느껴져요.

일단 공유부터 하고 영상을 봐야겠어요.

공감해요
1

여성정치인이 직면한 이중의 굴레에 대해 지적한 글이 있어 가져왔습니다.

“여성 정치인은 선거 캠페인에서 남성 정치인과 다름없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남성적 수사학을 활용하는 한편으로, 남성 정치인과의 차별성을 드러내기 위해 퍼스트레이디의 수사학이나 어머니의 수사학 같은 여성적 수사학을 활용하기도 한다. 남성과는 달리 여성의 경우는 남성적 수사학과 여성적 수사학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 어려움에 직면하는 것이다.”

공감해요

 이번에는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2016년 11월 서강대 강연 영상입니다. 요새 여러모로 이재명 성남시장과 비교가 많이 되는데요. 이 영상은 강연 내용을 담은 것이라 아래 이재명 시장의 즉석거리 연설과 직접 비교할 수는 없을 겁니다. 

그럼에도 이재명 시장과의 차이점은 확인할 수 있을 것입니다. 안희정 지사의 강연 내용의 핵심은 정당정치의 정상화와 정치적 리더십의 중요성입니다. 그리고 싸워야 할 대상을 지시하는 말하기가 아니라, 어떤 리더십을 선택하고 어떤 리더십 아래 모여야 할 것인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한다는 점이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대통령에 대한 탄핵 발의가 이루어졌고, 그에 따라 각 정당과 정치인들이 거리의 요구에 어떻게 응답하고 있는지가 관심거리입니다. 한편 원내에서 탄핵 발의와 표결, 국정조사에 관여하고 있지 않지만 거리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을 드는 정치인들도 있는데요. 주로 야권의 잠재 대선후보로 분류되는 광역단체장들의 행보입니다. 오늘은 이재명 성남시장의 발언 영상인데요. 광화문 집회 초기부터 줄곧  국회에 의한 탄핵을 말해왔다는 점에서 다른 정치인들과 차별점이 있습니다. 그의 연설은 거침없는 발언으로 '사이다'라는 반응을 얻으면서도 성차별적 발언을 포함해 빈축을 사기도 했습니다. 

지금 올리는 영상은 지난 12월 3일 세월호 유가족들과 행진 후 식사자리에서 불려나와 즉석에서 행한 연설 영상인데요. 원고가 없음에도 말에 막힘이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더 관심이 가는 것은, 그의 연설 내용입니다. 원외의 다른 정치인이 질서있는 퇴진이나 국민과 함께 하겠다는 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하는 동안 이 시장은 탄핵 이후 정치권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이야기 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문제의 원인을 재벌로 지목합니다. 이런 말하기 방식 어떠신가요?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안녕하세요 

요즘 시국 때문에 (그전에도 비교는 많이 되었지만) 정치인들의 말하기, 글쓰기 모두 이슈가 되는 것 같아서 관심이 있어 가입했습니다. 우선 정치적 말하기가 어떤 상황에 특수한 의미로 쓰이는지 궁금하네요 일반적 대중 강연이나 연설과 다른 특수한 면이 있는것인지. 혹은 정치인들이 하는 말하기가 정치적 말하기 인지..? 대화 나눌 수 있는 주제가 많을 것 같습니다.:)

사진에도 오바마가 나와있는 김에 옛날 옛날 그의 떡잎을 알아보게 해주었던 2004년 민주당 전당대회 연설 하나 남기고 갑니다^^

YOUTUBE 원글보기
공감해요
2
conatus
어서오세요^^ 네 정치인의 말하기가 요즘 더 와닿는 시기입니다. 안그래도 이 빠띠 개설할 때 제목을 '최순실도 몰랐던 연설문의 정석'이라고 지을까 심각하게 고민했거든요.ㅋㅋ 목적은 우리 자신의 토론 능력을 기르고 정치인의 약속을 판단하는 능력 갖는 것입니다. 그래서 굳이 정치인의 말하기에 한정하지는 않습니다. 우리 스스로의 토론 능력도 중요할텐데, 온라인에서는 제한적일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그래서 우선 정치인의 대중연설, 담화, 토론 장면을 함께 보는 걸로 시작하면 어떨까 싶습니다.
conatus
말로만 듣던 오바마의 전당대회 연설이군요. 잘 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빠띠 개설하고 무슨 글부터 써야 할지 망설였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작업과 이 공간에서  할 수 있는 것 사이의 간극 때문인데요. 일단 생각해본 건, 정치인의 발언(주로 연설문이 되겠죠?)이 담긴 페이지나 영상을 이곳에서 공유하면서 의견을 나누는 겁니다. 어떤가요?

공감해요
3
soojung
오, 기대되네요! 저도 종종 좋은 연설문이나 영상 접하면 공유하겠습니다. :)
conatus
@soojung 환영합니다 ^^
Btn messenger abefe257ad0f872446a01e4012015df808a8951dde3cd09e7097ad3a3094bd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