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이별은 깊게 연관되어있는 것 같아요. 이별을 잘 애도해야, 사랑할 준비가 되는 것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요즘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는 책이라서 소개해요.

"우리의 삶은 상실의 연속이다. 우리는 끊임없이 무언가를 떠나보내면서 살고 있다. 떠나보내는 슬픔을 소화해내는 것, 우리는 이를 애도라 한다. 또한 애도란 더 이상 우리 곁에 없는 것을 내 마음 안에 담아 간직하는 작업이며, 상실의 슬픔과 우리자신의 한계를 반추하여 인생에 대한 깊은 통찰과 이해를 획득하게 하는 과정이다. 그런데 이 슬픔이 막혀 더 이상 흘러가지 못하고 막혔을 때, 그것은 고여서 문제를 일으키거나 땅속으로 스며들어 지하수를 슬픔으로 오염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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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 "내면의 아이"라는 말이 있는데 가끔씩 이 단어를 곳곳에서 찾아 볼 수 있어요. 우리 안에 있는 우리의 작은 아이인데, 뭔지 알거 같기도 하고 모르겠기도 한 '내면의 아이'. 슬프고 힘들때면 실컷울게 되고 그러면 좀 기분이 나아지는.. 뭔가 어릴때는 그런거 잘했는데, 크고 나니 울어야 할 용기가 있어야 울 수 있는것 같기도 하고, 생겨난 슬픔이나 아픔을 외면한다고 사라지는 건 아닌거 같아요.
근데 애도 어떻게 하면될까요? 울면되나?ㅎ 엉엉 엉엉
라푼젤 @realife 저는 얼마전에 엄마와 어렸을 적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생각지도 못한 마음의 어떤 부분이 건드려져서 엄청나게 울어버렸어요. 애도는 그렇게 몇십년 동안 묵혀 있던 슬픔이 터져나와 울음으로 나타날수도 있고, 산에 가서 숲길을 걷고 새소리를 듣는 것일 수 있고, 바닷가에서 헤엄을 치는 것일 수 있고, 글을 쓰거나, 취미활동에 빠지거나 등등이 될 수 있다고 작가는 말하더라구요. 그러고보면 모두 제가 마음 답답할때 하는 활동들! 애도가 별게 아니라 자기 마음을 달래주거나 즐겁게 하거나 보람이나 희망을 주는 활동들 모두를 말하는 것 같아요.
라푼젤 @realife 님이 여기에 사랑합니당을 만들어서 이런 고민을 나누고계신 것도 어찌보면 애도일 수 있는거죠. 저는 이렇게 댓글로 realife님과 이야기 주고받으며 위안받는 게 제 슬픔에 대한 애도거든요! (오글주의
안태 @라푼젤 (오글주의)하며 읽었습니다. 조으네요. 조으아요~
안태 고통을 느끼기보다는 무엇인가를 원망하는게 더 견딜만 하긴 한데, 고통을 느끼고 슬퍼하는 것도 애도 같아요.
라푼젤 @realife 유대인으로서 나치의 포로수용소에서 살아남은 정신분석학자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 경험을 담은 책 '죽음의 수용소에서'에 이렇게 기록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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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음을 부끄러워할 필요는 없다. 눈물은 한 사람의 가장 위대한 용기, 고통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용기가 있음을 입증하기 때문이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은 얼마 되지 않는다. 간혹 어떤 이들은 겸연쩍은 얼굴로 자기가 울었다는 사실을 고백한다. 나의 동료 가운데 한 사람도 눈물을 흘렸다고 고백했다. 그는 한때 부종에 시달리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 부종의 고통에서 벗어나 있었다. 나는 그에게 어떻게 부종을 이겨냈는지 물었다. 그는 이렇게 고백했다.
"실컷 울어서 부종을 몸 밖으로 내보냈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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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기사 보면 마음이 훈훈해요. 정말 대단하고 멋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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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울면 안될까요?

산타도 외면하는 우는 아이. 아프다고 표시내면, 그 아픔을 숨기거나 외면하라 하기도 하는데요. 너무 어릴때부터 외롭게 되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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